이번주에서 한강변 초고층 수혜 예상 단지들을 중심으로 재건축 강세가 이어졌다.

또 본격적인 봄 이사 시즌이 시작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전세시장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주택매수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봄 전세시장은 초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매시장도 호재가 집중되고 있는 서울 재건축단지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매매가격은 재건축이 0.43%오른 데 힘입어 평균 0.03% 올랐다.

송파구는 1.11%나 뛰어 초강세를 보였고 강남(0.42%), 강동(0.39%), 서초(0.17%) 등 강남권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노원(-0.17%), 중구(-0.14%), 마포(-0.12%), 성북(-0.08%)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 급매물이 소진되고 호가가 오르면서 2주째 상승했다.

분당신도시의 집값 상승에 힘입어 신도시는 이번 주 평균 0.06% 오르며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0.02%의 변동률로 하락폭이 둔화됐다.

전세는 서울이 0.07% 올라 3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신도시도 0.05% 올랐고 수도권(-0.03%)은 하락폭이 전주보다 둔화됐다.

이미윤 부동산114 과장은 "강남권 재건축과 한강변의 거래성사는 쉽지 않겠지만 기대감에 따른 호가 강세는 유지될 전망"이라며 "얼어붙었던 전세시장도 2월 들어 본격적으로 움직이면서 겨울방학 이사수요가 마무리 될 때까지는 국지적인 거래 형성과 회복세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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