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청주공항(충북)=고재완 기자]"다음엔 멜로를 해보고 싶다"

배우 소지섭이 13일 충북 청주시 청주국제공항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ㆍ연출 김형식)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계속 액션연기를 많이 한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소지섭은 "그래서 너무 힘들다"고 웃으며 "다음에는 멜로로 해보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소지섭은 "3년동안 미뤄져 부담감이 굉장히 컸다. 다행히 영화 한편을 찍으며 부담감을 덜었지만 지금도 드라마해서 떨리는 건 조금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촬영전 의사 캐릭터를 위해 수술신을 연습하기도 했다. 또 촬영때는 항상 옆에서 의사분이 체크를 해주신다. 수술신이 많았는데 저희 연기를 보시고 의사분이 '진짜처럼 됐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말했다.

소지섭은 "중국 촬영에서는 모래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 눈안에 모래가 다 빠지는데 일주일이 걸리더라"고 말하며 "상반신 노출이 있어서 식이요법으로 2주동안 4kg을 빼서 겨우 찍었다"고 웃었다.

한편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200여명의 소지섭 일본 팬클럽회원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스타의 연인' 후속으로 오는 18일 첫 방송하는 '카인과 아벨'은 소지섭, 신현준이 주연을 맡아 뇌의학센터와 응급의학센터를 중심으로 두 남자의 복수와 야망을 다루고 있다.

청주공항(충북)=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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