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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2월은 변덕스러운 환절기 날씨 탓에 피부가 몸살을 앓게 된다. 아침마다 들뜨는 각질에 화장도 잘 받지 않아 고민인 때다.
2월에는 다가오는 화사한 봄 메이크업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서라도 봄 처녀 피부 만들기에 주력해야 한다.
◆피부는 물을 좋아해= 인체의 70%가 수분이다. 그만큼 수분은 우리 인체를 구성하는 요소에 있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피부도 마찬가지. 가장 이상적인 피부는 15~20%의 수분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수분이 10% 이하로 내려가면 피부가 당기고 건조하다는 적신호가 나타난다.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가 당기는 느낌을 받기 시작하면서 각질이 일어나고 칙칙해져 화장이 잘 받지 않는다.
피부 보호력이 떨어져 작은 자극에도 민감해지는 등 각종 트러블의 원인이 되는 것은 물론 과다한 피부 수분 손실로 악건성이 되었을 경우 피부 표면의 균열 현상으로 따가움이 동반될 수도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수분 부족이 곧 주름 생성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이다. 젊은 피부를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피부의 수분 유지가 관건이다.
따라서 데일리 보습케어와 스페셜 보습케어를 해야 한다
피부는 탈수 요인에 과다 노출돼 있어 끊임없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줘야 한다.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피부에 공급된 수분을 빼앗기지 않도록 지켜주는 것이다. 보습제품을 선택할 때 하루종일 당기지 않고 촉촉한 피부로 유지시켜주는 수분지속형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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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렌징 폼은 세안 후 피부보호막을 손상시키지 않는 젤 타입을 선택해 가볍게 클렌징 한다. 세안할 때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피부의 피지를 지나치게 제거해 피부 건조의 원인이 된다. 피부온도와 유사한 미지근한 물로 세안해주는 게 좋다.
세안 후 화장솜에 여러 기능이 함유된 고영양 토너를 듬뿍 묻혀 피부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닦아내듯 발라주면 스킨로션 에센스의 역할까지 한 번에 해내므로 충분한 보습감으로 피부결을 정리할 수 있다.
기초 화장시 촉촉한 꿀같은 제형의 베이스 제품은 피부 속 수분을 그대로 유지해주면서 겉 표면을 윤기 나게 표현해 다음 화장을 잘 받게 해주는 역할을 하므로 메이크업 전에 잊지 말고 챙기는 것이 좋다.
추천제품으로는 ▲포인트 라이스 수(水) 클렌징 폼(175g 1만3000원선) ▲포인트 라이스 수(水) 클렌징 리퀴드(250ml 1만3000원선) ▲황금희 에스테틱하우스 3in1 솔루션(200ml 4만2000원) ▲루나 수퍼 메이크업 서포터(50ml 3만8000원) 등이 있다.
데일리케어로 건조트러블이 해결되지 않으면 스페셜케어를 1주일에 2~3회 정도 해주는 것이 좋다. 집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고농축 영양팩 제품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피부관리실에서 사용하는 제품을 집에서 쉽게 쓸 수 있게 만든 제품으로 응급피부에 처방할 수 있다. 골드와 카카오 성분으로 구성된 팩은 피부를 촉촉하고 환하게 가꿔준다.
특히 이런 고농축 영양팩은 사용직후 피부각질이 정리되고 얼굴이 환해지는 즉각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어 중요한 약속이나 스페셜데이 전날 사용하면 좋다. 추천제품으로는 황금희 에스테틱하우스 골드카카오팩(10g×8개 4만2000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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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피부도 수분공급을 해줘야 한다. 피지가 많은 지성피부라도 피부 속 유분량이 많은 것이지 수분함유량이 많은 것은 아니다. 번들거리면서 피부 속은 당기는 현상이 일어난다. 지성피부의 경우 젤 타입의 수분 에센스 및 젤크림 유형의 가볍고 상쾌한 수분제품을 사용하여 피부에 필요한 적정한 수분량을 공급하도록 한다.
스킨과 로션은 피부에 필요한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고 피부결을 정돈해주며, 다음 단계에 바르는 제품의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집중적인 수분 공급 지속효과를 원한다면 반드시 수분 및 보습을 위한 크림과 팩 제품을 규칙적으로 사용하도록 한다.
피부미인이 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충분한 수면으로 피부를 쉬게 하는 것이다. 수면 부족이 되면 피부가 스트레스를 받아 신진대사의 원활한 흐름이 깨지고 피부도 건조해진다. 그러나 충분한 수면은 피부 재생을 도와줘 촉촉한 피부로 가꾸는데 가장 좋은 스킨케어 방법 중 하나이다. 좋은 화장품을 바르는 것 만큼 숙면도 중요하다.
피부에 직접적인 수분을 주는 것만큼 직접 물을 마셔 섭취하는 것도 촉촉한 피부를 가꾸는데 좋다. 하루에 1.5리터의 물을 마시면 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며, 피부의 저항력이 높아지고 화장품의 효능도 더욱 상승시킬 수 있다.
<도움말: 이주연 애경 상품기획팀 연구원>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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