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32.7%가 신입사원 채용시 필기시험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정보 사이트 잡코리아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401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시 필기시험 유무'를 조한한 결과 '필기시험을 본다'고 답한 기업이 131개사였다고 16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IT정보통신' 업종에서 필기시험을 본다고 답한 기업이 60.0%(15개사중 9개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석유화학' 업종 41.7%(36개사중 15개사) ▲'제조' 업종 40.0%(40개사중 16개사) 순으로 조사됐다.

필기시험 과목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인적성검사'라고 답한 기업이 72.5%(95개사)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전공/직무능력 시험' 12.2%(16개사) ▲'상식(금융/경제/일반 등)' 8.4%(11개사) ▲영어필기(5.3%) ▲한자(4.6%) 순이었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취업경쟁 심화로 인재선발이 어려워지면서 직무에 대한 전문지식과 기업과의 적합성 평가를 위해 필기시험을 시행하는 기업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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