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산업의 거푸집용 합판 제품이 출시 1년만에 매출 30억원을 돌파했다.

18일 이건산업에 따르면 2007년 첫 출시된 거푸집용 합판 '슈퍼 패널'과 '하이퍼 패널' 매출이 출시 첫해 6000만원 매출이 지난해 31억원을 넘어섰다.

이들 제품은 고강도 남양재(열대 활엽림) 합판을 사용해 일반 베니어를 사용하는 기존 테고(tego)합판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재활용 횟수도 두 배 이상 높다. 동일 가격대를 기준으로 테고합판의 재활용 횟수가 2,3회 인데 반해 '하이퍼 패널'은 7~8회, '수퍼패널'은 15~25회로 고층건물 시공시 원가절감이 가능하다.

이건산업측은 "두 제품 표면에는 자체 개발한 특수섬유강화 도료로 코팅, 거푸집 철거 시 콘크리트 단면을 깔끔하게 떼어낼 수 있다"며 "장척(長尺)용 하이퍼 패널의 경우 최대 2600mm까지 제작이 가능해 층고가 높은 건물에도 사용이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이건산업 관계자는 "불황 속에서 경제성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경향이 반영된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두 배 이상인 60억원대로 높였다"고 말했다.

이건산업 슈퍼패널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