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우 삼성전자 부품(DS, 디바이스솔루션)부문 부회장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내부 효율'과 '스피드 경영'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18일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부품(DS) 부문 경영전략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고, "'초격차 확대의 시대'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릴 수 있는 모멘텀을 확보하고.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일본인 히세가와 게이타로가 지은 책의 제목이기도 한 '초격차 확대의 시대(超格差擴大의 時代)'는 승자와 패자간의 격차가 더욱 확대되는 시대라는 뜻이다. 승자만이 살아남게 된 시대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

참석 임원들은 이와 함께 "내실을 기하고 질을 중시하는 경영 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사고 방식과 일하는 방법도 획기적으로 혁신하자"고 결의했다.

한편, 이날 경영전략회의에는 DS부문장인 이윤우 부회장, 반도체사업담당, 권오현 사장, LCD사업부 장원기 사장, 종합기술원 이상완 사장, 감사팀 윤주화 사장, 일본본사 이창렬 사장, 중국본사 박근희 사장 등약 250여명의 임원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DS부문 4개 사업부(메모리, 시스템LSI, LCD, 스토리지)별로 최근 경제상황과 시장환경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나눴다. 해외법인장들이 현지 경제상황과 올해 시장전망에 대해 소개하고 이를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됐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