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배우 권상우가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를 통해 거침없는 입담과 유머감각을 과시했다.

권상우는 18일 방영된 '무릎팍도사'에서 '말죽거리 잔혹사' 수상소감 논란과 신현준과의 생각 등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고, 학창시절 경험담을 코믹하게 말하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그는 "거침없는 성격 때문에 손해를 많이 본다"면서 "일례로 어느 영화시상식에서 '말죽거리 잔혹사'로 상을 타고 눈물이 많이 나서 '처음으로 내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인터넷에 '이전 작품은 뭐냐'는 비판이 많았다. 그런데 그런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위에서도 내 말실수를 많이 염려하고, 세번 생각하고 말하라고도 한다. 내 별명도 말실수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부인 손태영과 한때 스캔들에 휘말렸던 신현준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신현준에 대해 "'천국의 계단' 찍을 당시 남자 대 남자로 잘해주셨고, 그분이 연기를 잘해주셔서 내가 빛날 수도 있었다. 나도 결혼 전에 여러 사람 만나면서 사랑하고, 내 아내도 여러 사람 만나고 사랑하고, 그런 과정이 있기에 '이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도 하는 것이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날 방송에서 가난했던 학창 시절과 어머니가 신청한 자원입대로 시작한 군복무 이야기로 여러차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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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영과의 러브스토리는 다음주에 공개될 예정. 예고편에서 그는 혼전 임신에 대해 "손태영은 아니었는지 모르겠지만 난 계획 임신이었다"고 말하는 등 화제를 예고했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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