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내조의 여왕'에 함께 출연하는 김남주와 오지호가 남다른 인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김남주와 오지호는 2001년 멜로 영화 '아이 러브 유'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간직한 연인으로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당시 김남주는 오지호를 “풋풋한 느낌이 신선했다”고 떠올렸고 오지호는 “이번에는 김 선배와 부부로 출연하니 그 때 못 다한 사랑을 여기서 맺은 것 같다”고 웃었다.

또 김남주와 이혜영은 1999년 '왕초'에 출연한 이후 절친한 친구로 발전했다. 오지호와 이혜영도 인연이 있다. 2004년 시트콤 '형사'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던 것. 김남주는 “워낙 둘 다 편안하게 보았던 친구와 후배다 보니 오랜만에 복귀한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든든할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오지호 역시 “두 여자 선배들과는 마치 패밀리 같다”며 “처음의 어색함이 없이 바로 호흡이 맞는다는 점에서 출발 느낌이 좋다”고 전했다.

이들은 포스터 촬영 때도 서로 남매처럼 친구처럼 반가움을 보이고 편안하게 촬영에 임하면서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는 후문.

'에덴의 동쪽' 후속으로 내달 9일 첫방송하는 '내조의 여왕'에서 김남주는 고교시절 학교에서 ‘한 미모’ 하던 퀸카 천지애 역을 맡았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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