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0일 공시를 통해 영업수익 896억원을 보인 가운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이 각각 16억6400만원과 14억94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은 17.10%, 세전이익은 77.01%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3분기 누적(2008년 4월~12월) 영업이익이 1715억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월 실적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시장 거래대금 감소와 금리 인하 등으로 수수료수입과 이자 수익 등이 감소한 가운데 경쟁사들이 금리 하락기에 공격적인 채권운용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시킨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향후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사전에 줄이기 위해 보수적인 채권영업전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호 미래에셋증권 홍보팀장은 "자산관리부문의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고 퇴직연금 부문이 꾸준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다 위탁매매와 자산운용 부문 등 전 부문에서 수익을 창출해 선진화된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익 시현이 견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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