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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올해 모멘텀 부재..투자의견·목표가 ↓<현대證>

최종수정 2009.02.23 08:33 기사입력2009.02.2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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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3일 한섬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올해에도 모멘텀이 부재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92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나은채 애널리스트는 "올해 의류 소비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동사의 실적 모멘텀도 부재할 것"이라며 "한섬은 최근 출시한 시스템 옴므(SYSTEM HOMME)와 수입브랜드의 볼륨화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적극적인 신규브랜드 출시가 이뤄져야 본격적인 매출 및 이익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낙폭과대와 외국인 매수세가 가세하며 3개월간 시장대비 16%p 초과상승했다"며 "주력 브랜드 성장이 정체되고 신규 브랜드 매출 기여도가 미미하며 실적 전망 하향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희석돼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한섬 P&D의 여의도 빌딩 매각으로 대규모일회성 지분법 이익이 발생했으나 한섬 P&D 임대료 수입 감소와 골프장 사업 등으로 자체적인 사업 확대로 인해 P&D로부터의 지분법 이익은 축소될 것"이라며 "따라서 동사의 영업외 수지도 지난해 대비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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