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EBS '60분 부모' 강영숙PD가 이혁재의 MC발탁이유를 밝혔다.

강영숙PD는 23일 오후 1시 서울 서구초 우면동 EBS 방송센터에서 열린 '60분 부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혁재의 유쾌함을 보고 섭외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 이혁재가 '60분 부모' 프로그램을 즐겨본다는 기사 접했다"며 "당시만 해도 프로그램 특성상 개그맨이 MC를 맡는다 것에 대해 거리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강PD는 "하지만 진지하게 이혁재에 접근하다보니 프로그램에 그만의 유쾌함이 추가되면 시청자들에게 더 어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섭외배경을 밝혔다.

강PD는 "이혁재가 8살, 6살, 생후 70여일 된 세아이의 부모로서 살아가는 기쁨이나 어려움을 잘 대변해 줄 것 같았다"며 "녹화를 진행해보니 육아교육에 있어서 영재성이 있는 사람같더라. 아이들의 마음을 읽는 태도나 센스같은 것이 뛰어나 프로그램에서도 잘 묻어나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이혁재는 "똑같은 부모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니 게스트들로 출연한 아이 부모님들에게 이야기할 때 한번 더 생각하게 되더라"며 "그분들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진행하다보니 점잖아지는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한편 올해로 방송 7년째를 맞는 '60분 부모'는 전국 부모들의 현실적인 고민들을 깊이있게 관찰하고 '좋은 부모 되기'의 손쉬운 비결을 모색해가는 프로그램이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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