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오는 28일 기계식 뉴스배열과 뉴스 댓글 완전 실명제를 적용하는 뉴스 서비스 개편을 실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개편은 새로운 포털 '네이트' 오픈과 함께 이뤄지는 것으로 SK컴즈는 네이트 뉴스섹션에서 편집자의 자의적 편집을 배제한 기계식 뉴스배열을 시도하는 한편 포털 최초로 뉴스 댓글에 완전 실명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네이트는 자체개발한 이슈 체크 알고리즘을 통해 뉴스 배열을 시스템화하고 관련 이슈에 대해 네이트가 제공하는 언론사의 기사를 모두 보여줄 예정이다.

이 알고리즘은 언론매체가 기사 내에서 다룬 주요 키워드들을 추출하고 키워드의 중복도, 여러 매체의 기사간 연관도 분석 등을 통해 이슈가 되는 기사군을 선정한다. 이 기사군의 헤드라인은 추출된 주요 키워드들을 토대로 구성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한 이슈에 대해 포털과 제휴를 맺은 모든 언론사의 기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SK컴즈는 '지능형 뉴스 시스템'을 시범 도입하고 시스템의 안정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정교화 작업을 거쳐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컴즈는 댓글 실명제를 통해 무의미한 악플을 제한시킨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네이트가 오픈하면 SK컴즈는 싸이월드와 뉴네이트간 뉴스 댓글 통합으로 더 많은 이용자들의 생각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네이트는 개인이 지정한 관심 키워드별로 최신 뉴스를 제공하는 '뉴스포켓' 등 차별화된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추가시킬 예정이다.

SK컴즈 주형철 대표는 "이번 네이트 뉴스 개편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다양성 추구에 중점을 두었다"며 "새 뉴스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은 시스템을 통한 객관적 잣대로 선정한 헤드라인 뉴스와 해당 관련기사를 한 페이지에서 모두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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