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살아나며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다시 키워가고 있다.

뉴욕증시의 급등 마감 덕분에 30포인트 이상 갭상승을 보이며 장을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한 때 프로그램 매물에 발목을 잡히며 1070선대로 떨어졌지만 이내 1080선을 회복해냈다.

반등을 기대하는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살아난 덕분이다.

25일 오전 11시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8.88포인트(1.77%) 오른 1082.76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2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의 상승폭을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0억원, 170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의 매도 규모를 점차 줄이며 프로그램 매물을 제한하고 있다. 현재 15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매물은 2400억원대에 머물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기가스업(-0.59%), 음식료품(-0.04%) 등 일부 종목만이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의료정밀(6.76%)과 통신업(3.14%), 운수장비업(2.81%) 등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1000원(2.35%) 오른 47만85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1.27%), 현대중공업(1.68%), 현대차(4.63%), KT(6.28%)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5종목 포함 560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2종목 포함 216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1% 이상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32포인트(1.71%) 오른 376.43을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