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임현식 선생님과 애드리브 경쟁한다"

윤다훈이 25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SBS새주말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극본 최순식ㆍ연출 이종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웃었다.

극중 오설란(유호정 분)의 남편 이수남 캐릭터를 맡은 윤다훈은 "사실 장인 오감수 역할의 임현식 선생님과 함께 하는 신에서는 감독님이 컷을 못넘기신다. 함께 하는 나도 재미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아직은 초반이라 많이 붙지는 않지만 갈등이 시작되면 사위와 장인으로서 함께하는 신이 많을 것"이라며 "벌써 기대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호정 역시 "두분다 애드리브의 천재이시지 않나. 볼때마다 정말 놀랐다"고 거들었다.

윤다훈은 "'세친구'나 '돌아와요 순애씨'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코믹한 캐릭터를 많이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게 나에게 잘 맞았나보다. 코믹 연기를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리의 성' 후속으로 내달 7일 첫 방송하는 '사랑은 아무나 하나'는 불륜, 미스맘, 부부간의 권력, 콤플렉스 등 딸부잣집 네 자매의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꾸민 작품이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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