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를 가로와 세로 두 방향으로 여는 삼성전자 듀얼폴더폰의 3번째 시리즈가 출시됐다.

2006년 '더블폴더 DMB폰(SPH-B3100)', 2007년 '슬림 더블폴더 DMB폰(SPH-B6550)을 선보인 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인터넷 브라우징 기능을 강화한 2009년형 'OZ 더블폴더폰(SPH-W6450)'(사진)을 26일 선보였다.

더블폴더는 폴더를 가로와 세로 두 방향으로 열 수 있어 통화나 문자 메시지를 이용할 때에는 세로로, DMB·인터넷 등 멀티미디어를 이용할 때에는 가로로 여는 등 기능에 따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OZ 더블폴더폰은 기존 더블폴더 제품에 비해 멀티미디어 기능이 크게 강화돼 폴더를 가로로 열면 2.8인치 대형 LCD 화면에 웹서핑, DMB, MP3를 실행할 수 있는 아이콘이 자동으로 뜬다. 또한 터치마우스를 탑재해 일반 PC처럼 편리하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그밖에 3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2.0, 전자사전, 파일뷰어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으며, LGT 영상벨 서비스를 탑재한 첫 모델이기도 하다. 가격은 60만원대 초반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듀얼폴더폰, 가로보기폰처럼 사용성에 초점을 맞춘 참신한 제품 디자인은 삼성 휴대폰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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