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계열의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와 IPTV 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가 IPTV방송센터를 통합 운영하는 등 협력을 강화한다.

박병근 TU미디어 사장은 26일 "오는 3월 SK브로드밴드와 IPTV 방송센터를 통합 운영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방송센터의 통합운영은 지난 수년간 위성DMB를 운영하며 쌓은 TU의 실시간 방송노하우를 바탕으로 방송센터 운영의 효율성을 기하고 이를 통해 양사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사장은 "방통 융합을 통한 새로운 수익모델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2006년부터 영상·음향 및 양방향 데이터서비스를 모두 함께 이용하는 DMB2.0 프로젝트를 SK텔레콤과 추진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 4/4분기 이후에는 위성-지상파 통합단말 Line-Up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단말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 사장은 "올해는 가입자 늘려 사업기반을 닦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면서 작년 말 현재 185만2000명에 이른 위성 DMB 가입자를 230만명으로 늘리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한 그는 지상파/위성 통합단말기를 비롯한 다양한 신규 단말 출시를 통한 단말 경쟁력 강화, 신규 차량단말 출시 및 TPEG서비스 활성화를 통한 차량용 시장 확대 등 다양한 가입자 확대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양방향 서비스 등 컨버전스 서비스를 개발하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추진하는 등 신규사업 개발로 올해 매출을 13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영업이익의 흑자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말 TU미디어의 누적가입자는 185만2000명, 39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까지 누적적자는 총 3093억원에 달한다.

최용선 기자 cys46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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