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7일 14개 은행이 자본확충펀드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총 신청 금액은 12조3000억원이다.

씨티와 SC제일은행 등 2개 은행은 펀드 지원을 신청하지 않았다.

은행별로는 국민·우리·신한은행이 각각 2조원을 신청했다. 하나·기업은행·농협 등이 1조5000억원씩 신청했다. 1조원까지 신청할 수 있는 외환은행은 절반인 5000억원만 신청했다.

이밖에도 대구·부산은행이 3000억원씩, 광주은행이 1700억원, 제주은행이 300억원, 전북은행이 700억원, 경남은행이 2300억원, 수협은행이 2000억원을 신청했다.

각 은행별 배정금액은 향후 은행 자본확충 펀드 운영위원회에서 은행별 BIS 비율 상승폭과 중소기업 지원 실적 등을 감안해 결정된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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