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에이트의 신곡에 감동한 박진영이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 원더걸스 멤버를 출연시키고 싶다고 깜짝 제안했다.

에이트 3집 타이틀 곡을 미리 들어 본 박진영이 에이트의 세련되고 웰메이드 된 음악에 감동하여 원더걸스의 멤버 중 한 명을 타이틀 곡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추천한 것.

에이트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제안은 에이트의 프로듀서 방시혁과 박진영간의 오랜 인연이 계기가 되었다. 두 프로듀서가 사석에서 에이트 3집 타이틀곡을 들어보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박진영이 원더걸스 멤버의 뮤직비디오 출연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에이트의 타이틀곡에 대해 박진영은 "오랜만에 같은 노래를 수십번을 반복해서 들었다. 24시간 이 노래만 들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제안을 전해들은 에이트의 리더 이현은 "3집 타이틀곡을 박진영씨가 좋게 들어주신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전국민이 좋아하는 원더걸스가 3집 뮤직비디오에 출연한다니 꿈만 같다."고 전했다.

에이트는 쇼바이벌 그랑프리 우승에 빛나는 실력파 혼성 3인조 그룹이다. 슬픈 사랑이야기를 20 대 특유의 신나는 감성으로 풀어내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에이트와 원더걸스는 지난 2007년 에이트의 데뷔 음반에 수록된 '사이'라는 곡으로 첫 인연을 맺었다.

에이트 3집 골든에이지 (The Golden Age)는 오는 10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동시에 발매될 예정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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