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미디어법안이 최종적으로 통과되면 콘텐츠 가치는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일 "여야간의 극심한 대치로 미디어법안 통과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며 "하지만 법안이 선별적으로 혹은 일괄적으로 통과된다면 콘텐츠의 수요 증가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콘텐츠 가치가 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중간광고나 민영미디어렙 등 방송광고 규제 완화의 가속화도 궁극적으로 콘텐츠 수요를 늘릴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그는 "SBS가 최대 수혜주이며 현재 시청점유율이 높은 온미디어 등 MPP의 수혜를 기대한다"며 "방송광고 기능 활성화로 제일기획, GIIR 등 광고대행사의 역할 역시 강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또 미디어법안이 일괄 처리되는 경우 신문 미디어그룹화의 중심에 서 있는 ISPLUS, 디지틀조선과 민영화가 예상되는 YTN 등도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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