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인천항건설사무소에서 비관리청 항만공사로 시행한 '인천북항 잡화부두(2만급 1선석)'가 오는 3일 완공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인천항의 만성적인 체선·체화 해소를 위해 인천북항에 총 1조 2000억원(정부 5000억원, 민자7000억원)을 투자해 96년부터 2011년까지 부두 17선석을 완공목표로 건설 중에 있다.

이중 이번에 완공한 잡화부두는 2만t급 선박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부두다. 2005년 2월 공사에 착수해 (주)선광 외 9개사가 405억원을 들여 4년 만에 완공하게 된다.

부두연장은 280m이며 7만㎡의 항만부지와 1만㎡ 규모의 다목적 창고 등의 시설을 갖췄다. 또 연간 60만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북항은 현재 철재부두 3선석, 목재부두 2선석, 다목적부두 3선석 준공해 운영 중"이라며 "이번 1선석이 준공으로 북항 전체의 53%가 완전 준공됐다"고 밝혔다.

또 "나머지 부두의 시공도 현재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당초 개발 목표년도 2011년보다 1년여 앞당겨 2010년에는 북항의 모든 부두가 완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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