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남편(유동근 분)이 드라마 출연, 적극 추천했다."

배우 전인화가 2일 경기도 KBS 수원 드라마센터에서 열린 KBS2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남편과 서로의 드라마에 대해 항상 조언한다"고 말했다.

서로 드라마를 보는지에 대해 그는 "남편이 출연한 '에덴의 동쪽'의 촬영이 지난주에 끝났다"며 "남편이 '미워도 다시한번' 대본을 먼저 보고 '좋은 기회인 것 같다'며 적극 추천했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은 언젠가는 여배우로서 '엄마'라는 한 가지 배역만 할 수 있는데 그전에 한번쯤 해볼 만한 역할이 아닌가' 하고 뒤에서 응원했다"며 "그래서 용기를 내고 드라마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게 웃었다.

이어 "남편하고는 서로의 드라마에 대해 항상 모니터를 한다"며 "요즘 집에 들어가면 스타대접 받는 중"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또 드라마 연출을 맡은 김종찬 PD에 대해 극찬했다.

그는 "만나기 전에 '너무 좋으시다'는 평을 들어서 '이분하고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솔직히 내가 이 역할이 어떤 인물로 가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안 물어 봤다. 시놉시스의 주요 이야기만 간단히 듣고 김 PD에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PD가 입혀주는 데로 가겠다고 결심하고 시작한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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