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배우 최명길이 드라마 촬영하면서 가장 큰 기쁨은 '연기 호평'이라고 꼽았다.

최명길은 2일 경기도 KBS 수원 드라마 센터에서 열린 KBS2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내 연기가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아 보람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워도 다시 한번' 방송되기 전에는 사람들이 어떤 드라마인지 몰랐을 것"이라며 "드라마 첫 방송 후 시청자들이 많은 사랑을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드라마에 대한 평에 대해 그는 "드라마 1~4부까지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면 생각보다 좋다"며 "많은 사람들이 뻔한 드라마가 아닐까 하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해주는 이유는 배우들의 연기력"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런 진지한 연기가 아직도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기쁨 "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 중인 박예진의 연기에 대해 "연기하는 모습이 좋다. 처음에는 긴장하고 멍하더니 지금은 나만 보면 신나서 불을 켜면서 연기하는 것 같다(웃음)"고 밝게 웃었다.

'미워도 다시 한번' 촬영 스케줄이 빡빡한 것에 대해 그는 "하루에 잠은 3-4시간 자는 것 같다. 이런 경험은 드라마 촬영하면서 처음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코믹한 역할, 시대 극 등의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 보고 싶다"며 "어떤 역할이든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웃음)"고 포부를 밝혔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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