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개그맨 한민관이 과거 여자친구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한민관은 3일 오후 방송하는 KBS2 '상상플러스'에 출연해 "왜소한 몸짓으로 여자들에게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게 자신의 매력"이라며 "그 때문인지 자신은 의외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스타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녹화가 끝나고 방송국을 나오면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성 팬들이 자신에게 좋아한다고 외치며 쫓아오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자신이 좋다며 쫓아오는 팬들에게 '그럼 우리 결혼할래요?' 라고 하면 다들 정색하고 단지 팬으로만 좋아한다고 말하며 도망간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한민관은 또 "나는 보기와 다르게 나쁜 남자 스타일이다. 발레리나였던 여자친구와 2년 동안 사귄 적이 있는데 사귀는 내내 단 한 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해준 적이 없다"며 "여자친구가 나에게 너무 집착하는 바람에 결국 헤어지고 말았다"고 고백해 주위를 놀래켰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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