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가 국제통화기금(IMF)측과 자금 제공을 위한 예비협상을 시작했다.

2일 로이터통신은 크리스티안 포파 부총재가 최근 브뤼셀을 방문한데 이어 워싱턴에서 IMF 대표들과 만나 예비 협상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은행 측은 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루마니아 정부 관리들은 일단 100억 유로 이상의 단기 자금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의견을 제시했고, 중앙은행은 이를 위해 IMF와 EU 등에 자금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혀 왔었다.

한편, 라트비아에 이어 지난주 헝가리ㆍ루마니아가 외채를 갚지 못해 IMF에 수천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요청하는 등 동유럽 국가부도 도미노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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