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일 NHN에 대해 애드캐스트가 장기적인 디스플레이광고 단가 인상의 변수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1월 디스플레이광고 상품 개편을 통한 품질 향상과 3월 애드캐스트를 통한 광고 효과 측정 툴 제공은 경기 호전시 디스플레이 광고 단가를 인상시킬 수 있는 변수"라고 설명했다.

애드 캐스트(Ad Cast)란 상단배너(검색창 아래에 있는 메인 광고)에 노출되는 광고를 이용자가 직접 찾아 보거나 다시 볼 수 있는 컨트롤 기능을 말한다. NHN은 지난 2일부터 상단배너 광고의 좌측에 '광고 컨트롤 영역'을 추가해 네티즌이 배너광고를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경기 침체와 경쟁사 단가 인하로 NHN 디스플레이광고 단가의 인상은 유보된 상황이지만 광고주 입장에서는 애드캐스트로 광고에 대한 네티즌 반응의 객관적 측정이 가능해져 인터넷광고 선호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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