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개 혁신도시에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미래형 첨단 도시건설 기법'이 도입된다.

국토해양부는 혁신도시에 '미래형 첨단 도시건설 기법' 도입하기 위해 오는 4일 한국토지공사(대전연수원)에서 관계 전문가들과 함께 심포지움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움은 '미래형 첨단 도시건설 기법'에 대한 용역중간결과를 발표한다. 또 개별 기법의 적용에 있어 일어날 수 있는 상충·중복의 문제, 지역별 구체적 적용가능성, 향후 추진방향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토론한다. 제시된 의견은 혁신도시별 적용 기준에 반영할 계획이다.

'미래형 첨단 도시건설 기법'은 ▲범죄예방설계(CPTED) 도입 ▲미래형 U-City*를 구축 ▲특색 있는 공공시설물(가로등·정류장·벤치·휴지통 등) 디자인 모델을 개발 ▲지역별(Zonning) 색채환경 기준과 옥외광고물 설치기준을 마련 ▲무장애 설계 기법(Barrier-Free Design) 도입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혁신도시내 신·재생에너지 적용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에 있다. 정부는 이를 공공기관 건물에 우선 반영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으로 구성된 각 기법에 대한 기본 계획을 지난해 수립하고 세부기준 마련을 위해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넘긴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10개 도시에 대한 실시계획 수립을 모두 완료했다"며 "토지보상도 95% 가량 진행됐으며 일부 공구에 대한 공사도 시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올해 상반기중 토지수용 재결을 마무리해 잔여공구도 착공할 계획"이라며 "하반기부터는 혁신도시 사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범죄예방설계(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범죄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도시환경을 디자인해 안전성 및 삶의 질 향상 도모하는 방법.


▲U-City(Ubiquitous City)
유시티 기반시설을 도시공간에 구축하고, U-교통, U-방범, U-방재, U-환경 등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의 안전과 편리성을 제고하는 도시공간 구축법.

▲무장애 설계 기법(Barrier-Free Design)
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이동, 접근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 설계 기법.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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