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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군 새 청사 조감도 |
충남 당진군 새 청사가 이달 말 착공될 것 같다.
4일 충남도 및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땅 보상 지연 등으로 착공이 미뤄져왔던 당진군의 새 청사가 최근 보상이 끝남에 따라 이달 말 착공될 예정이다.
도시개발사업이 한창인 대덕·수청지구에 들어설 당진군 새 청사는 ‘희망의 돛’을 뜻하는 배 모양을 하고 있다.
7만1599㎡(2만1700평) 터에 건축연면적 2만1836㎡(6600평), 지하 1층, 지상 8층 크기로 지어진다.
2006년부터 새 청사 건립을 추진해온 당진군은 건축연면적 2만4795㎡(7500평)에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계획했으나 행정안전부가 권고한 건축연면적보다 웃돌아 이처럼 규모가 줄어들었다.
2011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당진군 새 청사 건립비용은 1186억원(건설비용 616억원, 토지비용 570억원)으로 전액 군 자체 예산으로 충당된다.
새 청사 착공일이 다가오면서 지난해 시 승격 무산 뒤 어수선했던 당진군 분위기가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새 청사가 완공될 2011년이면 ‘당진시’로 승격될 것으로 보고 청사이름도 ‘시청사’로 부르고 있다.
1970년대 초 약 3000㎡ 터에 지어진 당진군의 지금 청사는 증축을 거듭하면서 버텨왔으나 주차장, 냉·난방설비 등 건물여건이 좋지 않아 군 공무원은 물론 민원인들의 불편이 많았다.
한편 당진군 새 청사 건립계획을 놓고 말들이 많다. ‘당진군 새 청사가 정부 권고안보다 지나치게 호화롭다’는 지적이 그것이다.
국고융자금 포기 등으로 당진군의 예산부담도 만만찮아 논란이 되고 있다.
게다가 청사 이전에 따른 원도심에 대한 대책 마련도 절실하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디트뉴스24>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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