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4일 코텍에 대해 올해는 실적으로 '잭팟(JACKPOT)'을 터뜨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목표주가는 1만2300원을 내놨다.

이승철 애널리스트는 "22년 연속 흑자달성에 성공하였으며 이후로도 지속적인 현금창출이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해 DCF로 기업가치를 계산했다"며 "목표주가는 올해 EPS 기준 7.7배 수준으로 무리 없는 가격대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이 애널리스트는 "카지노모니터 매출이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지난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 매출액 1386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을 달성했다"면서 "하지만 164억원의 통화옵션 손실을 입음으로써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공공정보 디스플레이인 DID매출이 급증하고 환율효과까지 발생하면서 매출액 1848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으로 큰 폭의 실적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통화옵션 계약종료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될 뿐 아니라 제품대금이 달러로 결제되기 때문에 환율효과까지 예상된다"면서 "최근 해외업체들과 6400만달러 규모의 DID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DID부문에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이 최대 투자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그는 "경기침체로 최대거래선인 IGT의 실적은 부진하지만 다수의 LCD를 사용한 프리미엄 카지노기기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카지노모니터 매출이 증가한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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