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가 올해 예상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과 함께 사흘만에 상승 전환했다.

4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휴맥스는 전거래일 대비 3.11%(300원) 오른 9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5만여주로 전일의 30% 수준에 육박하는 증가세며 키움증권, 솔로몬투자증권 등이 매수 상위에 올라 있는 상황.

이날 대우증권은 휴맥스에 대해 불황일때 더욱 주목해야 할 종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500원을 유지했다.

박원재 애널리스트는 "휴맥스의 1분기 제품 출하량은 하락중이나 환율 효과 및 제품 믹스 개선으로 예상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예상 연결 매출액은 7500억~8000억원, 영업이익은 340억~3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휴맥스가 영국 프리샛 제품에서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고 미국 디렉TV향 셋톱박스(STB) 수주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휴맥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증권사들의 전망치를 웃돌며 매출액 2167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을 기록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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