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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충남에 신규 공장 건설.. 700억원 투자

최종수정 2009.03.04 10:31 기사입력2009.03.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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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진공펌프 및 가스 처리 장치 제조사인 에드워드가 향후 5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생산설비 확장에 약 4500만달러(약 707억원)를 투자한다.

에드워드 사의 한국법인인 에드워드 코리아는 4일 충청남도 및 천안시와 천안 공장에 대한 시설 확장 및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에드워드는 기존 천안 공장에 대한 새로운 설비 투자와 함께 약 3만5000㎡에 달하는 천안 외국인 전용 공단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게 된다. 본격적인 설비 확장 공사는 올해 4분기부터 시작되며, 새롭게 확장되는 설비에서는 반도체 제조용 장비에 사용할 '차세대 드라이 펌프'를 생산할 예정이다.

사업 영역 확장에 필요한 기술이전을 위해 에드워드 코리아는 반도체 펌프 시스템을 위한 설계와 엔지니어링부서를 보완, 사업 분야를 확대한다.

공정 설계부터 맞춤형 시스템을 위한 개념적 설계 등 특수 분야의 연구도 포함되며, 관련 분야의 지원을 위해 충정권 및 천안 지역의 대학과 연구소에서 진공관련 연구원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김중조 에드워드 코리아 대표는 "이번 투자는 전 세계 반도체와 평판 디스플레이 제조 분야에서 차지하는 한국의 비중이 그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며 "25년 동안 쌓은 기술력과 우수 인재들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공장 및 기술 이전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며, 고용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이젤 헌튼 에드워드 본사 CEO는 "아시아 시장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심지로, 이 분야에 대한 투자의 70%가 아시아 지역에 집중 될 것이며 향후 반도체의 75%, 디스플레이 제품의 100%가 아시아에서 생산될 것"이라며 "이러한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에드워드의 매출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012년까지 약 70%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태양전지 시장에서도 향 후 5년 동안 급속한 성장을 이룰 것이다"고 강조했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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