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계열 바이오벤처 안트로젠이 지방줄기세포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안트로젠은 4일 사람의 지방조직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하고 배양하는 방법 및 이를 지방세포, 연골세포, 근세포, 뼈세포, 신경세포 등으로 분화하는 기술에 대한 원천특허를 최근 등록했다고 밝혔다.

'원천특허'는 관련 기술분야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적인 요건을 권리로 가지는 것을 뜻한다.

안트로젠은 이 특허가 지방줄기세포를 분리하기 위해 지방조직을 사용하는 방법을 포함하고 있어 물질특허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 회사는 2002년 미국의 피츠버그대학과 캘리포니아대학으로부터 지방줄기세포 원천특허에 대한 국내 전용실시권을 획득했다. 2007년에는 지방줄기세포로부터 분화시킨 지방세포치료제를 개발해 시판허가를 받았다. 미국에서는 2004년 지방줄기세포 원천기술이 특허로 등록됐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당장 지방 줄기세포를 배양해 제품생산을 하는 업체들을 특허침해로 고소할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그러나 특허침해가 분명하다고 판단될 때에는 법적인 조치를 취할것"이라고 말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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