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SBS 주말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서 두 아내를 갖게 된 남편 역을 맡은 탤런트 윤다훈이 "밉지 않은 남편 역이라 내가 캐스팅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다훈은 5일 오후 3시 서울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 진행된 SBS 주말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 촬영 현장 공개에서 "'돌아와요 순애씨'에 이어 또 나쁜 역할을 맡았다"면서 "그러나 그때도 나빴지만 밉지 않은 캐릭터였다. 이번에도 그래서 내가 캐스팅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가 이번에 맡은 역할은 부인 설란(유호정)을 두고 동남아 원주민 얀티와도 결혼을 하게 된 남편 역이다.

그는 "나쁜 의도로 그런 건 아니고, 목숨을 구해준 은인에게 도움을 주다보니 이렇게 결혼을 하게 된 것"이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극 중 얀티는 약혼자가 있는 상황에서 윤다훈과 얽히게 돼 사형의 위기에 처했으나 윤다훈의 도움을 얻어 한국까지 온다. 이를 두고 극중 부부인 윤다훈과 유호정이 대립할 예정이다.

이 드라마는 네 딸들의 결혼과 이혼을 통해 현시대 변화된 결혼관을 짚어보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됐다. 유호정, 한고은, 윤다훈 등이 출연한다. '유리의 성' 후속으로 오는 7일 첫방송된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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