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SBS 새주말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 출연하는 베트남 출신 탤런트 하이옌이 "이상형은 권상우이고, 요즘에는 '꽃보다 남자'도 좋다"고 밝혔다.

하이옌은 5일 오후3시 서울 삼성동 라마다 호텔에서 진행된 '사랑은 아무나 하나' 현장 공개에서 "'천국의 계단'을 보고 권상우에 푹 빠졌다. 성격도, 외모도 멋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모는 차가운 것 같으면서도 마음은 따뜻해 좋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요즘에는 '꽃보다 남자'를 즐겨보고 있다"고 수줍게 말했다.

한편 그는 "선배님들 덕분에 잘 적응하고 있다"며 드라마 출연진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상대역인 윤다훈 선배님이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려주신다. 그래서 답답하거나 힘든 점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드라마에서 유호정과 이미 결혼한 윤다훈을 우연히 만나 엉겁결에 약혼까지 하는 얀티 역을 맡았다. 동남아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원주민 역으로 피부도 검은톤으로 분장하고, 필리핀어도 배우고 있다.

그는 "유호정 선배님과 삼각관계가 되긴 했지만, 내가 이겼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한편 이 드라마는 네 딸들의 결혼과 이혼을 통해 현시대 변화된 결혼관을 짚어보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됐다. 지수원, 유호정, 한고은, 윤다훈 등이 출연한다. '유리의 성' 후속으로 오는 7일 첫방송된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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