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중국 H-Shares 주가지수선물에 주로 투자하는 'KB스타 차이나 H 인덱스 파생상품 펀드'를 오는 9일부터 국민은행 전 지점을 통해 판매한다.

이 펀드는 홍콩에 상장된 H주 기업 중 대형우량주 43개 종목으로 구성된 HSCEI 주가지수의 성과를 추종한다. HSCEI 지수는 전세계적으로 중국시장을 대표하는 주가지수로 인정받고 있다.

KB스타 차이나 H 인덱스 펀드는 벤치마크인 HSECI지수를 추종하기 위해 투자원본의 일정비율에 해당하는 증거금을 홍콩달러 또는 미국 달러로 환전해 주가지수 선물에 투자한다. 일부 투자금액은 주식현물 바스켓이나 ETF 등에 투자한다.

또, H-Shares 주가지수 선물에 주로 투자하기 때문에 중국관련 주식에 대부분을 투자하는 다른 중국 펀드 대비 환위험에 노출된 외화자산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HSCEI지수 성과를 안정적으로 추적할 수 있다.

총보수가 1.70%(C클래스 기준)로 기존 중국 관련 해외펀드 대비 저렴할 뿐 아니라 주가지수 선물의 활용으로 매매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2영업일 기준가로 중국관련 해외펀드 중 가장 빠른 5영업일에 환매한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권문혁 KB자산운용 상품전략팀장은 "자본시장법에 따라 판매사들이 펀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쉽게 설명할 수 있고 수익률 예측이 용이한 펀드가 새롭게 주목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인덱스 펀드와 같은 다양한 상품을 국민은행과 함께 적극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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