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7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일정에 대해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으며 "기본적으로 양국간 자유무역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양 부장은 한·중 FTA에 추진 여부에 대한 질문에 "한·중간 정부·기업·학술 간 교류를 적극 지지한다"며 "서로간 연구와 협의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중·일 3개국은 지도자들간 만남에서도 보호무역주의를 분명히 반대했다"며 "서로간 시장을 개척하는 것은 서로에게 이익이며 아시아 전체로도 공헌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닥치며 한·중간 교역액이 줄고 있는데다 보호무역 조짐까지 나타나며 이에 대한 우려를 불식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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