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원더걸스의 소희가 에이트 뮤직비디오를 통해 뱀파이어로 변신했다.

소희는 9일 공개된 에이트의 3집 타이틀곡 '심장이 없어' 뮤직비디오에서 뱀파이어 소녀 역을 맡아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뱀파이어를 연출했다. 원더걸스 멤버가 다른 가수의 뮤직비디오에 단독 주연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이트 측은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소희는 선홍색 립스틱을 짙게 바르고 팜므파탈의 분위기를 자아낸다"면서 "이 뮤직비디오는 인간소년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빠진 뱀파이어 소녀의 슬픈 이야기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희는 "이런 모습이 다소 의외겠지만, 예쁘게 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희와 에이트의 이번 만남은 프로듀서 박진영이 에이트 측에 원더걸스 멤버의 뮤비 출연을 추천한 데서 비롯됐다. 에이트 측은 "박진영이 24시간 동안 반복해서 들을 만큼 '심장이 없어'에 감동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트의 3집 '골든에이지(The Goldenage)'는 오는 10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발매된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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