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주가 증권사의 저가분석에 때마침 환율하락까지 이어지며 모처럼 동반 상승세다.

9일 오전 9시36분 현재 모두투어와 하나투어가 7%대, 레드캡투어가 6%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키움증권은 여행관련주를 마지막으로 저가 매수할 기회라며 여행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

하나투어의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올렸다. 모두투어 목표주가도 1만7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손윤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환율이 근 1600원 수준까지 상승하며 수요 위축에 대한 우려가 다시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연간 환율흐름은 하반기로 갈수록 추가적인 원화절하 가능성보다는 절상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단기 환율상승으로 주가가 조정 받는다면 이는 마지막 저가 매수기회"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1600원을 육박하던 원달러 환율도 이날 오전 10원 이상 떨어지며 키움증권의 저평가 분석에 힘을 보탰다.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기준 우너달러 환율은 1537.90원으로 전날보다 12.10원(0.79%) 하락 중이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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