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풀터치폰 '터치위즈폰(SGH-F480)'이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 500만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출시한 터치위즈폰이 월평균 판매량 50만~70만대를 꾸준히 유지,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대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달에만 77만대 판매고를 기록한 터치위즈폰은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등 유럽 곳곳에서 베스트폰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스위스에서는 지난 해 40주차(9/28~10/4)부터 올해 8주차(2/16~20)까지 무려 21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터치위즈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지난해 풀터치스크린폰 판매량이 1000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약 3700만대로 추정되는 전세계 풀터치스크린폰 시장의 1/4 이상에 해당하는 수치다.

'터치위즈폰'은 국내에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바 있는 '햅틱 UI'의 글로벌 버전인 '터치위즈 UI'를 처음으로 탑재한 풀터치폰으로, 500만 화소 카메라에 MP3, FM 라디오, 블루투스 2.0, 모바일 프린팅 등 최신 기능을 두루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전략폰인 울트라 터치, 옴니아HD 등 풀터치스크린폰 분야에서 풀라인업을 갖춰 터치스크린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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