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배우 송승헌과 연정훈이 '에덴의 동쪽'에서 중도 하차한 이다해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송승헌은 9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 종방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캐릭터 문제로 이다해가 중도 하차하게 된 것은 아쉬운 일"이라며 "다음에 더 좋은 작품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정훈 역시 "드라마에 여러 일들이 많이 생기면서 배우들끼리 서로 많이 돼 준 것 같다"며 "힘이 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이다해가 하차하게 된 것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송승헌의 말에 공감했다.

그는 이어 "이다해가 하차하지 않도록 모든 배우들이 격려해줬는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돼 안타깝다. 이번 작품으로 훌륭한 선후배를 얻어서 많은 힘을 얻었다. 송승헌처럼 친형 같은 형도 생겼다.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덴의 동쪽'은 9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계로 결방하며 10일 55부, 56부가 연속 방영되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후속으로는 김남주 주연의 '내조의 여왕'이 16일 방송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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