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월 도매재고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센서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월 도매재고는 직전달 보다 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1% 증가한 수치다.

도매재고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은 최근 7년래 최장기간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도매 판매는 전달 대비 2.9% 감소한 3261억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년래 최저치다.

특히 지난달과 비교해 철과 미네랄 등의 판매가 15.3% 내려앉았고 기계 장비류가 10.8% 떨어졌다.

크리스 럽키 도쿄미쓰비시UFJ 이코노미스트는 "생산업체들이 소비자 수요 감소에 대응해 재고를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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