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이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거둔데다 전망도 밝다는 증권사들의 호평에 10%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11일 오전 9시2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TX엔진은 전거래일 대비 10.19%(1650원) 오른 1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47만여주로 전일의 절반 수준에 육박했으며 키움증권, 교보증권 등이 매수 상위에 올라 있는 상황.

전일 STX엔진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061억575만6000원을 기록, 전년 대비 139.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4925억951만3000원을 기록, 전년 대비 29.3%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967억4709만원을 기록해 19.6% 증가했다.

이날 대우증권은 STX엔진에 대해 예상되는 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거뒀고 올해도 흔들림 없는 영업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제시했다.

성기종 애널리스트는 "조선 침체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주 재원을 갖고 있다"며 "내년까지 안정적인 영업실적과 현금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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