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의 국가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와 지식경제부의 ‘국가전자무역시스템 ’(uTradeHub)이 연계돼 업무효율을 높인다.

조달청은 12일 기업 및 공공기관의 업무편의성 제공과 부대비용 절감을 위해 ‘나라장터’와 uTradeHub간의 시스템 연계작업을 벌여 오는 6월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은 입찰·계약 등은 ‘나라장터’, 수출·입 요건확인·외환·물류·통관 등은 uTradeHub를 이용, 국내·외 조달에서부터 전 수출·입 업무를 온라인 원스톱(One-Stop)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게 됐다.

수요기관 및 조달업체는 ‘나라장터’를 통해 uTradeHub에 접속할 수 있어 국가조달업무 흐름 상의 외환·요건확인 등 수출·입 업무를 인터넷환경에서 은행·요건확인기관·세관 등을 찾지 않고 일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예상수요기관은 조달청에 물품과 용역 등을 요청하는 학교 및 연구소 3만9000곳이다. 또 조달업체는 조달청에 물품과 용역 등을 납품하는 일반기업체 15만 곳이다.

uTradeHub는 수출·입 요건확인관련 약 80개 유관기관과 네트워크를 연계·구축해 관세감면추천(통관 구비서류)등의 요건확인업무 전반에 걸쳐 온라인발급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관세감면서류(국내 제작곤란 물품추천서)는 수요기관에서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등 요건확인기관으로부터 발급받아 해당 세관에 낸다. 이렇게 내는 서류는 한해 약 9000건에 이른다.

수요기관은 방문과 우편으로 관세감면신청 등 통관에 필요한 서류발급을 오프라인으로 신청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통관 때 관련 요건확인서의 신청·발급·전달 시간이 늦어져 창고료 등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드는 실정이다.

조달청과 지식경제부는 이를 감안 국가인프라시스템을 연계, IT중복투자 방지로 국가예산절감과 국내 기업 및 공공기관의 무역부대비용 절감 등을 위한 생산성 바탕 마련 등을 통해 공공서비스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수요기관은 uTradeHub를 통해 수입신고에 필요한 구비서류를 온라인으로 신청·발급 받게 돼 처리기간이 15일에서 5일로 줄고 수입화물의 진행정보도 실시간 조회할 수 있어 물류비와 업무처리 부대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두 기관은 수요기관의 관세감면업무 연계와 조달업체의 수출·입 업무 연계를 시작으로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의 경쟁력제고를 위해 국가기반시스템 간의 업무연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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