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그룹 원더걸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캄보디아 노바디'에 대해 법적 대응할 예정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정욱 대표는 "캄보디아 여성그룹이 '노바디'를 불법 번안한 영상을 봤다. 해외 퍼블리싱을 맡고 있는 소니 측과 함께 법적으로 공동대응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정 대표는 "캄보디아 뿐만 아니라 중국, 태국 등에서 '노바디'를 불법 번안해 발표, 활동하는 가수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면서 "오리지널 퍼블리셔인 JYP엔터테인먼트와 해외 저작권을 관리하는 소니 측이 적극적으로 공동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외에서 국내 곡을 무단으로 도용, 음반 활동을 통해 상업적인 수익을 얻어온 케이스는 비일비재했다. 정 대표는 "보통 대응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같은 사태가 우리만의 일은 아니라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온라인 상에는 캄보디아 4인조 여성그룹 RHM이 원더걸스의 지난해 히트곡 '노바디'를 캄보디아어로 바꿔 부른 뮤직비디오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상에서 RHM은 원더걸스의 춤과 의상까지 똑같이 재현하고 있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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