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성수기에 접어들었지만 아직까지 썰렁한 모습이다.

이는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폐지가 지연되고 실물경기는 나아지지 않으면서 건설사들이 분양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한일건설은 제주도 제주시 이도2동 이도택지지구 '한일베라체'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2층~지상13층 10개동, 주택형105~200㎡ 총 661가구로 구성되며 2011년 1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상한제를 적용 받아 3.3㎡당 분양가는 675만~786만원 선이다.

18일 계룡건설산업은 대전 유성구 학하택지지구 4블록 '계룡리슈빌 학의 뜰'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3층~지상25층 10개동, 주택형 112~158㎡ 총 704가구로 구성된다. 2011년 8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로 전매가 바로 가능하다. 분양가는 112㎡가 2억8700만~3억500만원, 115㎡는 2억9900만~3억800만원, 132㎡는 3억4800만~3억7000만원, 158㎡는 4억3300만~4억5900만원 선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시범도시로 지정된 학하지구는 공공시설물에 각종 생태친화적인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며 인근의 빈계산 및 수통골 등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도시로 개발 될 예정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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