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13일 현대차 대치동지점에서 새 에쿠스 1호차의 주인공 곽수일 서울대 명예교수(사진)에게 차량을 전달했다.

곽 명예교수는 현재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로 서울대 경영대학장, 한국 경영정보학회 회장, 한국 경영과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26세에 국내 최연소 교수로 강단에 올라 40년 이상 제자들을 가르쳐왔다.

그간 1만 여명의 제자들이 곽수일 명예교수를 거쳐갔다. 이 중 약 1000 여명이 CEO 반열에 올라 곽 명예교수에게는 ‘CEO들의 영원한 스승’이라는 명예로운 별명이 붙었다. 학계에서도 ‘한국 경영학의 아버지’로 불릴 정도로 영향력이 높은 인물이다.

현대차는 곽 명예교수에 대해 "40년 이상 후배양성을 위해 혼신을 다하는 등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를 몸소 실천하신 분"이라며 "곽수일 명예교수에게 신형 에쿠스의 1호차를 전달함으로써 신형 에쿠스의 고품격 이미지를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 명예교수는 “현대자동차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신형 에쿠스의 제1호 소유자가 돼 큰 영광”이라며 “신형 에쿠스를 통해 현대자동차가 세계 1등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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