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이번에 완공한 이란 사우스파스 가스처리시설 9~10단계 공사 현장.

GS건설은 총 투자비 21억달러(3조2000억원) 규모의 이란 사우스파스 가스처리시설(플랜트) 9~10단계 공사를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플랜트는 이란 남부 아쌀루에 연안에서 100km 떨어진 페르시아만 해상의 사우스파스 가스전에서 옮겨진 천연가스혼합물을 처리·정제하는 가스 처리시설이다. 공사금액은 21억달러로 1900만t의 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 플랜트는 사우스파스(South Pars) 프로젝트의 9~10단계 사업 중 하나로 이란내 부족한 가스를 보충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현장 면적은 약 2㎢다. 지난 2003년 3월부터 착공해 플랜트 건설로서는 드물게 만 6년여의 공사 끝에 완공됐다. GS건설은 이란 현지 건설업체 2개사와 컨소시엄을 맺어서 사업을 진행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우상룡 사장은 "이번 SP 9-10의 성공적 공사 수행으로 이란 곳곳에서 플랜트 공사에 참여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의 남부지방 아쌀루에(Assaluyeh) 현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마무드 아마디네자드(Mahmoud Ahmadineiad) 이란 대통령, 골람 호세인 노자리(Gholam Hossein Nozari) 이란 석유성장관 등 이란 정부측 인사와 발주처인 파스석유가스회사(POGC) 알리 바키리(Ali Vakili) 사장 및 GS건설 우상룡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란 현지에서 진행된 준공식.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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