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5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김종국의 공연이 어느 때보다도 열기가 뜨거웠다.

김종국은 지난 14-15일 부산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300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단독 공연을 갖고 팬들을 만났다.

마임 연기자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열린 공연에서 김종국은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어제 보다 오늘 더' '사랑스러워' '별 바람 햇살 그리고 사랑' '제자리 걸음' '편지' 등의 히트곡을 이어가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공연 중반무렵 '어느 째즈바'를 노래하던 김종국은 터보의 마이키와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터보 때로 돌아가서 '애인이 생겼어요' '나 어릴 적 꿈', '검은 고양이', '러브 이즈' 'Goodbye Yesterday'를 연이어 쏟아내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마이티마우스는 '에너지'와 '패밀리'를 불렀고, 김종국의 노래 중에서는 '사랑스러워'를 열창했다. 마이티마우스가 '사랑스러워'를 부를 때 김종국이 객석에 나타나 관객들과 사진촬영을 하면서 콘서트장의 열기는 더욱 고조되었다.

김종국은 공연장에서 트로트 신곡 '따줘'를 공개했다. '따줘'는 자신의 콘서트에 찾아온 관객들만을 위한 레퍼토리로 단연 돋보이는 곡이다.

한편, 김종국의 서울콘서트는 오는 21일(7시), 22일(5시)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