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월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가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경기 부진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뜻이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3월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지수가 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상 최악의 수치를 기록한 1월의 8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같은 수치는 주택건설업계 응답자 100명중 단 9명만이 향후 주택경기를 낙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주택건설 체감지수가 여전히 꽁꽁 얼어붙어 있음을 보여주는 셈이다.

컨설팅업체 인사이트 이코노믹스의 스티븐 우드 사장은 "주택 시장은 매우 깊은 침체의 늪에 빠져 있다"며 "주택가격은 여전히 너무 저렴하지만 바닥을 쳤는지도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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