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제36회 상공의 날 기념식 개최,,240여명 포상

이종희 대한항공 대표와 이만득 삼천리 회장이 제36회 상공의 날을 맞아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1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한 제36회 상공의 날 기념식이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등 국ㆍ내외 상공인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날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대한항공은 최근 4년 연속 국제항공화물수송 분야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주요교역상대국인 중국과의 노선을 대폭 확대해 양국간 인적, 물적 교류를 활성화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내 최대 도시가스기업인 ㈜삼천리도 지난 91년 인도네시아 파시르 유연탄광을 개발해 연간 2200만톤을 생산하는 세계 5위 글로벌 탄광으로 성장시켜 13억달러에 이르는 경제가치를 창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은탑산업훈장은 산업단기 폐기물을 재생 공급하는 등 회사를 친환경 녹색성장 선도기업으로 이끈 박용하 ㈜와이엔텍 회장과 전세계에 한국의 맛과 브랜드, 음식문화를 전파하는데 공로를 세운 윤홍근 ㈜제너시스 회장이 수상했다.

이밖에 최휘영 ㈜NHN 대표이사와 김진형 ㈜남영L&F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목에 걸었다. ㈜NHN는 독보적 국내 1위 검색포털 '네이버', 국내 최대 인터넷게임포털 '한게임' 등을 운영하면서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해왔고, '비비안'으로 잘 알려진 ㈜남영L&F는 50년 이상 편리하고 실용적인 의류제품에 앞장서온 점을 인정받았다.

손경식 상의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세계경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이 자국 산업과 기업을 위해 보조금 지급, 관세장벽, 반덤핑 조사 등의 보호주의 조치를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럴때 일수록 기업은 창의와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가정신을 발휘하여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드는 동시에 어렵더라도 미래를 바라보면서 투자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유지ㆍ창출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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