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못말리는 결혼'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한국 영화 '못말리는 결혼'이 22일 폐막한 1회 오키나와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에 해당하는 '해인상'(海人賞)을 차지했다.

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못말리는 결혼'은 22일 폐막한 1회 오키나와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인 '래프 & 피스' 부문 초청작 8편 중 각 영화의 입장관객들을 설문조사를 토대로 시상하는 '해인상'을 받았다.

트로피를 받은 김성욱 감독은 "오키나와국제영화제에 초대받은 것만으로도 기뻤는데 이렇게 훌륭한 상까지 받을 수 있어서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진과 하석진, 김수미 등이 출연한 '못말리는 결혼'은 젊은 남녀의 결혼을 둘러싼 두 집안의 코믹한 소동을 그린 영화로 2007년 개봉했다.

한편 '래프 & 피스' 경쟁부문 대상은 모토키 가츠히데 감독의 '카모가와 호르모'가 차지했다.

일본 남단 오키나와현에서 올해 처음 열린 오키나와국제영화제는 전 세계 코미디 영화를 주로 상영하는 영화축제로 지난 19일 개막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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